"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냉각수 2.45t 누설 최종 확인…영향은 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월 경주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월성 4호기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45톤(t)이 누설돼 해양으로 방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2일 제200회 원안위 회의에서 월성 4호기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 누설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냉각수의 총 누설량은 2.45t으로, 누설된 냉각수는 기기냉각해수 1만 8900t과 혼합돼 배수구를 통해 해양으로 방출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경주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월성 4호기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45톤(t)이 누설돼 해양으로 방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다만 누설로 인한 주민 피폭선량은 연간 선량한도인 1밀리시버트(mSv)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분석 결과 밝혀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2일 제200회 원안위 회의에서 월성 4호기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 누설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냉각수 누설은 열교환기에서 해수와 냉각수를 격리해 밀봉하는 부품인 내부 가스켓이 펌프 교체 시 충격으로 일부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냉각수의 총 누설량은 2.45t으로, 누설된 냉각수는 기기냉각해수 1만 8900t과 혼합돼 배수구를 통해 해양으로 방출된 것으로 평가됐다.
배수구의 방출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표 핵종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는 리터당 691베크렐(Bq)이었다. 원안위는 "배출관리기준인 4만베크렐 이하를 만족했다"고 밝혔다.
누설로 인해 방출된 방사능은 삼중수소가 최대 12GBq(기가베크렐), 베타·감마 핵종이 0.283GBq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로 인한 원전 제한구역 경계에서의 예상 주민 피폭선량은 연간 3.94x10-7mSv로, 일반인 기준 피폭방사선량 상한치(연간 1mSv)의 0.000039%였다.
또 배수구 인근 해수·해저퇴적물·어류를 채취해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환경방사능의 평균 변동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켓 설치 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교체 후에는 누설 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수 냉각 방식을 대체하는 '독립냉각방식'을 설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뚝딱이 아빠' 김종석, 빚만 125억? "매달 손실"…모텔 살이 근황 - 머니투데이
- 홍석천 "죽을 확률 90% 패혈증 진단"…이후 '가게 망했다' 기사 떠 - 머니투데이
- "'명절에 오지마' 했더니 아들 박현빈, 처가만 가"…엄마 '한탄' - 머니투데이
- "주 몇 회? 물어볼 것"…'돌싱' 22기 현숙, 디테일한 체크리스트 눈길 - 머니투데이
- '손 떨고 어눌한 발음' 김수미 직접 해명했다…"밤샘+임플란트 탓"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SK하이닉스 5% 급락… 17만 닉스 붕괴되나 - 머니투데이
- "꼰대 닥쳐"…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시위, 막말·야구방망이까지 - 머니투데이
- "제주가 어쩌다 이지경" 줄줄이 공실…바가지 쓴 한국인들 "일본 간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