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노선 역세권 주거시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눈길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9.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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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기 속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도 역세권 주거시설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예정역 포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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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전경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부동산 시장 침체기 속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도 역세권 주거시설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예정역 포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올해 3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는 반경 400m 내에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로, 1순위 청약 당시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공급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역시 수인분당선 영통역 인근 입지로 12.0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역세권 입지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스타팰리스’(2003년 입주) 전용 30㎡는 1억6000만원(6층)에 매매거래됐다. 이 오피스텔은 1호선 구로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에 비해 같은 지역에서도 구로역과 도보 10분 이상 거리에 있는 S단지(2003년 입주) 전용 30㎡의 경우 지난해 2월 1억600만원(2층)에 실거래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다만 역세권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청약이나 매매 시장에서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하철 10개 노선이 지날 예정인 청량리역 일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과 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도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청량리역 이용객은 2020년 약 15만명에서 2030년 약 30만명으로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대규모 정비사업도 다수 추진 중이다.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이미 시공사 선정을 마쳤으며,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한 초고층 주상복합 준공도 있따르고 있다. 가장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까지 총 486호실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단기간 입주를 마무리했다. 청량리역 인근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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