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떡볶이·볶음밥 먹으면서 영화본다"···"맛집 분식집 그 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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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관에서 떡볶이도 먹고 김치볶음밥도 먹는다.
CGV가 선보인 새로운 식사 메뉴 '씨네밀'이 화제다.
팝콘과 나초로 대표되던 영화관 먹거리에 김치볶음밥과 떡볶이까지 더해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씨네밀은 기내식 형태로 제공되며 떡볶이(6000원), 불고기 김치볶음밥(8500원), 소시지 에그브런치(8500원), 소고기 버섯죽(8000원), 비프스튜(9500원) 등 5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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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죽·비프스튜 등도 메뉴
이제 영화관에서 떡볶이도 먹고 김치볶음밥도 먹는다.
CGV가 선보인 새로운 식사 메뉴 '씨네밀'이 화제다. 팝콘과 나초로 대표되던 영화관 먹거리에 김치볶음밥과 떡볶이까지 더해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CGV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까지 '씨네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네밀은 기내식 형태로 제공되며 떡볶이(6000원), 불고기 김치볶음밥(8500원), 소시지 에그브런치(8500원), 소고기 버섯죽(8000원), 비프스튜(9500원)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서울 강변, 건대입구, 구로 등 전국 100여 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컨세션 매출 증대를 위한 시도로 보인다. CGV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업계는 OTT 성장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CGV의 입장권 판매 비중은 2022년 반기 62%에서 2024년 반기 56.4%로 줄었다. 반면 컨세션 부문 매출은 15.6%에서 17.7%로 늘었다. 이에 극장들은 단순 영화 관람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한 영화 업계 전문가는 "백화점도 이제는 단순 판매가 아닌 고객 경험을 중시한다"며 "극장도 관객들이 원하는 경험을 연구해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영화관 좌석 구조상 음식을 놓기 어렵다"며 "음식 냄새로 인한 불편함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CGV 측은 "우려 사항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영관 내부보다는 외부 취식 공간 이용을 안내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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