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미제 강간범’ 현직 경찰관, DNA 일치 ‘구속 기소’

이현수 2024. 9.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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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DNA 대조 분석을 통해 13년 전 강간 사범으로 드러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민)는 13년 전 성폭행 범행을 저지르고 최근 서울 은평구의 한 노래방에 무단 침입해 붙잡힌 현직 경찰관 A씨를 주거침입강간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오늘(12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위로 현재는 직위 해제 상태입니다.

앞서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5월 영업이 끝난 은평구 노래방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A씨의 DNA를 분석·대조한 결과, 지난 2011년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미제 강간 사건의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씨는 13년 전 길을 걷던 여성을 쫓아가 강간한 뒤 피해 여성의 몸을 닦게 하고 현장 증거물을 모두 가방에 넣어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강간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 27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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