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합병가액 산정 개선‥제4인뱅 11월까지 심사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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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안을 두고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합병가액 산정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관심이 큰 제4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조만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향후 추진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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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안을 두고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합병가액 산정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관심이 큰 제4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조만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향후 추진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선 "기업 간 합병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가액 산정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제 기준과 시장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두산밥캣 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압박 등으로 결국 합병안을 철회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제4인터넷은행 신규 인가와 관련해 "현재 은행권에 대해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고려해 늦어도 11월까지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은행에는 경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어떤 분야에 특화된, 또는 어떤 분야에 조금 더 의미가 있는 인터넷은행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것은 조금 더 분석하고 의견을 들어본 뒤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상자산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가상자산위원회`가 이달 출범한다는 내용도 밝혔는데, 이 위원회에서는 ETF 승인, 법인 실명계좌 발급 등 가상자산 시장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밖에도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대기업들에 적극적인 '밸류업' 참여를 독려했고, 내년 3월 공매도 전면 재개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6341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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