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어머니에게~”…망상 빠져 70대 이웃 살해 피의자는 28세 최성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9.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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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70대 이웃 주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성우는 지난달 20일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조경석에 머리를 내리찍는 등 피해자의 급소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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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북부지검]
지난달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70대 이웃 주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살인 혐의를 받는 최성우(28)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그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이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고,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개의 필요가 있고 유족이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성우는 지난달 20일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조경석에 머리를 내리찍는 등 피해자의 급소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최성우는 피해자가 자신과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성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부터 30일간 북부지검 홈페이지에 신상정보를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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