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절실…경기도의회, 난임부부 지원 확대
[앵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저출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다는 경기도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경기도의회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0.84명이던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7명으로 낮아졌고, 올해는 0.75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인 0.72명보다는 다소 높지만, 최근 하락세는 다른 지자체보다 뚜렷합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나서 첫만남이용권과 산후 조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출산을 장려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에 경기도의회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추진합니다.
아이를 갖고 싶지만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경혜 /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는 정부 지침을 상회하는 시술 지원 횟수, 연령 제한, 지원금 확대 이런 난임 시술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1회 시술에 23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해서 일부 도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
지원 방안은 난임 시술 자기부담금 초과 지원, 양한방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종합적인 난임 치료 서비스 제공, 난임 시술 시 특별 휴가 일수 신설 등입니다.
이를 위해 저출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 신설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경혜 / 경기도의회 의원> "한방치료까지 포함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난임 시술을 위한 휴가 확대 그리고 휴직의 확대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출산율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의회는 경기도와 협의해 난임부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태주]
#난임부부 #출산율_최저 #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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