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공항 이전, 공천권 가진 민주당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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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광주 민·군 공항의 전남 무안으로 이전에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을 거듭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주민설명회에서 "(광주를 찾은)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에게 당에서 나서달라 했더니 '우리 발등에 불(영광·곡성군수 재보선)이 떨어졌으니 끝나고 보자'더라"며 "내후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당에서 광주시장, 전남지사, 무안군수 불러서 '잘해보자'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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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광주 민·군 공항의 전남 무안으로 이전에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을 거듭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주민설명회에서 "(광주를 찾은)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에게 당에서 나서달라 했더니 '우리 발등에 불(영광·곡성군수 재보선)이 떨어졌으니 끝나고 보자'더라"며 "내후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당에서 광주시장, 전남지사, 무안군수 불러서 '잘해보자'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전을 반대하는 무안을 '짝사랑'해서 소득이 없는 것 아니냐는 주민의 질문에 강 시장은 "무안에 통합공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지금 생각이고 다른 데는 쳐다보지 않는다"며 "일단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고 12월이 지나도 전남이나 무안에서 답을 주지 않고, 정치권에서도 흐지부지한다면 광주가 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방법은 많다. 우리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때 의논하기로 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공항, KTX, 전남도청 등 좋은 것은 다 받고 군공항은 안 받겠다는 것은 양심 불량"이라며 12월까지 세 차례 무안군민을 상대로 한 찬반조사 계획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9일 광주 광산구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전남도를 겨냥해 '함흥차사'라고 비판해 일어난 갈등도 언급했다.
그는 "전남도 대변인이 성명(반박 입장문)을 2번 냈더라"며 "엊그제 서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우연히 만나 '기분 나빴으면 죄송하다. 함흥차사는 맞지요. 좀 주고받고 합시다'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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