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소아암 연구소와 물질이전 계약 체결

이미선 2024. 9.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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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뇌종양 전문 연구자 데이비드 지글러 박사와 물질이전 계약(MT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희귀질환인 소아 뇌종양 유래 환자 샘플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2종, 방사선 민감제 PHI-101-RS와 Pan-RAF 변이 저해제 PHI-501의 효능을 검증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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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의 적응증 확대와 중개연구를 위해 호주 시드니 소재 소아암

연구소의 뇌종양 전문 연구자 데이비드 지글러 박사와 물질이전 계약(MT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희귀질환인 소아 뇌종양 유래 환자 샘플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2종, 방사선 민감제 PHI-101-RS와 Pan-RAF 변이 저해제 PHI-501의 효능을 검증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PHI-101은 불응 및 재발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현재 국내와 호주에서 다국적 임상 1상을 수행 중이다. 최근 미세잔존질환(MRD) 치료제로도 연구자 주도 글로벌 임상이 확정돼 개발 과정이 순항하고 있는 물질이다.

PHI-101은 방사선 치료에서 중요한 DNA 손상복구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CHK2 저해제다. 방사선 민감제(PHI-101-RS)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임상개발을 준비 중이다.

호주 소아암 연구소와 데이비드 지글러 박사는 PHI-101-RS가 소아 중증질환인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DIPG)에서 CHK2 저해제로서의 효능을 연구할 계획이다. DIPG는 주로 5세~10세 사이 소아의 뇌간에서 발생하는 불치성 뇌종양이다. 균형감각 이상, 두통, 마비를 일으킨다.

이 질환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다. 환자의 90%가 진단 후 24개월 이내에 사망하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DIPG 환자는 대개 종양이 뇌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해 주로 방사선 치료에 의존한다. 연구진은 이번 중개연구를 통해 DIPG에 대한 PHI-101-RS의 단독 요법 투여 시 효능과 방사선 민감제로서의 효능을 각각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BRAF V600E 변이를 가진 소아 고등급 신경교종(HGGs)에 대한 PHI-501의 효능을 검증하는 중개연구도 진행한다. PHI-5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올해 내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한 후,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

HGGs 소아 환자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견된 몇 안 되는 치료 표적 중 하나가 BRAF 변이다. 그동안 BRAF V600E 돌연변이를 보유한 HGGs 환자는 BRAF 또는 MEK 저해제 등 기존 치료제들에 대해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PHI-501이 암세포를 생성하고 성장시키는 Pan-RAF와 DDRs를 이중 표적하는 저해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극복 등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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