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늘봄전용학교 개교…보살핌·학습형 늘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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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수요가 많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지역에 늘봄 전용 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지동에 이어 내년 3월 기장군 정관읍 지역에 두 번째 늘봄 전용 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며,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전용학교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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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늘봄 수요가 많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지역에 늘봄 전용 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2일 부산 강서구 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
제2의 학교 ‘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개별 학교의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부산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서 시범 운영을 마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총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명지동 지역 남명초등학교, 명문초등학교, 명원초등학교, 명지초등학교, 명호초등학교, 신명초등학교, 오션초등학교 7개교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동 지역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습형·보살핌 늘봄 통합 운영, 통학 차량 운행, 희망 학생에게 간식·석식 제공,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을 제공한다.
또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기 위해 늘봄학교장을 비롯한 늘봄행정실장, 늘봄실무직원, 돌봄전담사, 통학 차량 안전 도우미 등 전담 인력 28명을 배치했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평일의 경우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이후 시간은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시교육청에서 개발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놀이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영어 뮤지컬·음악 줄넘기·펜싱·AI 로봇 등 32개의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지동에 이어 내년 3월 기장군 정관읍 지역에 두 번째 늘봄 전용 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며,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전용학교도 운영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축사에서 “늘봄학교는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라며 “늘봄학교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명지늘봄전용학교는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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