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총책'돼 돌아온 마약 '판매책'…원룸서 마약 제조하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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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들어선 흰색 승용차를 검은색 승용차가 가로막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마약을 제조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심한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주민 : 폭발 있었대요? 그런 거는 금시초문인데. 전혀 몰랐죠, 그래서 깜짝 놀랐죠. (여기 사는 외국인들) 유학생 아니에요, 돈 벌러 온 사람들.] 경찰은 A 씨와 B 씨 일당에게서 8천 명 투약분의 마약을 압수하고 이들의 마약 거래 대금 23억 5천만 원을 몰수·추징 보전 조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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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들어선 흰색 승용차를 검은색 승용차가 가로막습니다.
근처에 있던 남성들이 흰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강제로 끌어낸 뒤 무차별 폭행합니다.
지난 2021년 2월 경기 화성에서 벌어진 외국인 마약 조직 간 다툼으로 당시 조직원 8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이 조직에서 마약 판매책으로 일하던 러시아 국적 27살 A 씨는 수사망이 좁혀지기 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습니다.
A 씨는 이후 동남아에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인들이 주축이 된 마약 조직을 만들고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걸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영필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도주해서 또 다른 마약 판매 조직을 만들어서…. 그 총책은 현재 저희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서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A 씨 지시를 받아 온 국내 외국인 조직원 7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수도권과 충남 일대에 대마와 메페드론 등 마약류 39억 5천만 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경기도의 한 대학가 원룸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 등을 제조해 팔려고 한 우크라이나인 34살 B 씨 등 3명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마약을 제조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심한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주민 : 폭발 있었대요? 그런 거는 금시초문인데…. 전혀 몰랐죠, 그래서 깜짝 놀랐죠. (여기 사는 외국인들) 유학생 아니에요, 돈 벌러 온 사람들.]
경찰은 A 씨와 B 씨 일당에게서 8천 명 투약분의 마약을 압수하고 이들의 마약 거래 대금 23억 5천만 원을 몰수·추징 보전 조처했습니다.
또 이들에게서 마약을 산 외국인 113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 : 민경호 / 영상취재 : 신동환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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