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총책'돼 돌아온 마약 '판매책'…원룸서 마약 제조하다 폭발

민경호 기자 2024. 9. 12.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목길에 들어선 흰색 승용차를 검은색 승용차가 가로막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마약을 제조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심한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주민 : 폭발 있었대요? 그런 거는 금시초문인데. 전혀 몰랐죠, 그래서 깜짝 놀랐죠. (여기 사는 외국인들) 유학생 아니에요, 돈 벌러 온 사람들.] 경찰은 A 씨와 B 씨 일당에게서 8천 명 투약분의 마약을 압수하고 이들의 마약 거래 대금 23억 5천만 원을 몰수·추징 보전 조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목길에 들어선 흰색 승용차를 검은색 승용차가 가로막습니다.

근처에 있던 남성들이 흰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강제로 끌어낸 뒤 무차별 폭행합니다.

지난 2021년 2월 경기 화성에서 벌어진 외국인 마약 조직 간 다툼으로 당시 조직원 8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이 조직에서 마약 판매책으로 일하던 러시아 국적 27살 A 씨는 수사망이 좁혀지기 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습니다.

A 씨는 이후 동남아에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인들이 주축이 된 마약 조직을 만들고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걸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영필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도주해서 또 다른 마약 판매 조직을 만들어서…. 그 총책은 현재 저희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서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A 씨 지시를 받아 온 국내 외국인 조직원 7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수도권과 충남 일대에 대마와 메페드론 등 마약류 39억 5천만 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경기도의 한 대학가 원룸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 등을 제조해 팔려고 한 우크라이나인 34살 B 씨 등 3명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마약을 제조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심한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주민 : 폭발 있었대요? 그런 거는 금시초문인데…. 전혀 몰랐죠, 그래서 깜짝 놀랐죠. (여기 사는 외국인들) 유학생 아니에요, 돈 벌러 온 사람들.]

경찰은 A 씨와 B 씨 일당에게서 8천 명 투약분의 마약을 압수하고 이들의 마약 거래 대금 23억 5천만 원을 몰수·추징 보전 조처했습니다.

또 이들에게서 마약을 산 외국인 113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 : 민경호 / 영상취재 : 신동환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민경호 기자 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