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신청 8년 만에 건설 확정

지형철 2024. 9.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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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이 중단기도 했는데, 신청 8년 만에 허가가 나면서 내일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4호기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했습니다.

원전 건설에 필요한 기술 능력과 환경에 미칠 영향 뿐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조치까지 적합하다고 판정했습니다.

원전 부지 안전성에 영향을 줄 지질학적 재해는 발견되지 않았고 지진해일 최고 해수위보다 부지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신청한건 2016년, 그런데 심사가 진행되던 2017년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따라 2022년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허가 신청 8년 만인 오늘 건설이 확정되면서 내일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신한울 3,4호기는 전기 출력 1천400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설계입니다.

현재 국내에 건설된 원전은 모두 26기로, 신한울 3,4호기까지 준공되는 2033년이면 모두 30기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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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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