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분권화 및 인천·충남방송국 설립 토론회 개최

2024. 9. 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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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충남지역에 KBS 지역방송국 설립과 관련해 지역방송발전기금 조성과 재난방송센터 설립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1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김교흥·배준영 국회의원, 인천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언론인클럽과 범시민운동본부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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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에서 지역방송발전기금 조성과 재난방송센터 설립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과 충남지역에 KBS 지역방송국 설립과 관련해 지역방송발전기금 조성과 재난방송센터 설립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1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김교흥·배준영 국회의원, 인천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언론인클럽과 범시민운동본부가 주관했다.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의 진행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김연옥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강성욱 인천시 대변인, 박희제 전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박종호 인천시민사랑운동협의회 사무처장, 오승한 인천 주니어클럽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은 “인천은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590억여 원의 KBS 수신료를 내는데도 지역방송국이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공론화해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은 “인천은 서울과 경기도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많다”며 “여·야와 시민사회와 같이 KBS 인천·충남 방송국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KBS의 지역성 강화를 위해 지역방송 특별지원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다시 발의하고 재원 확보 차원에서 지역방송발전기금이 별도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도 나왔다.

또 인천은 중국과 배타적 경제수역, 북한과는 북방한계선(NLL)을 두고 있어 국제 및 국지적 갈등의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는 특수지역이기에 대규모 재난 상황이나 국제적 갈등 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뉴스와 방송시스템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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