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 최고기온 35.1도…1923년 기상관측 이래 9월 신기록

김호천 2024. 9. 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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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에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관측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온도 측정 센서가 35.1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고 낮 동안 일사량도 많아서 제주 극값이 경신된 것 같다"며 "푄 현상 등 지형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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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의 계절이 왔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핑크뮬리가 피기 시작해 입장객 눈길을 끌고 있다. 2024.9.12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에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관측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온도 측정 센서가 35.1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제주 기상 관측이 개시된 1923년 이후 9월에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이다.

2위는 1997년 9월 2일 34.4도, 3위는 1947년 9월 6일 34.4도, 4위는 1964년 9월 4일 34.1도, 5위는 1961년 9월 13일 34도다.

이날 다른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도 높게 형성됐으나 서귀포 32.9도, 성산 32.4도, 고산 31.4도로 역대 5위 안에 든 곳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고 낮 동안 일사량도 많아서 제주 극값이 경신된 것 같다"며 "푄 현상 등 지형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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