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탄핵연대 결성' 野에 "정당 자격 없어"

박종화 2024. 9.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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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각의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탄핵연대) 결성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구축)'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탄핵연대 결성에 "개헌과 탄핵으로 국민을 세뇌시키던 야당이 이제 공공연하게 탄핵 준비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1심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 탄핵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지키려는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이 맞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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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키려는 '방탄연대 빌드업'이냐"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에 "민주당-JTBC 제보공작"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각의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탄핵연대) 결성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구축)’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탄핵연대 결성에 “개헌과 탄핵으로 국민을 세뇌시키던 야당이 이제 공공연하게 탄핵 준비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1심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 탄핵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지키려는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이 맞느냐”고 말했다. 이어 “판결을 전후해 대규모 불법 집회로 극심한 국정 혼란을 유도할 것이라는 제보들도 쏟아지고 있다는데 실제 그렇느냐”며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모자란데 이렇게 불안에 떨게 만든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당의 자격조차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 12명은 전날 탄핵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반헌법적 인사’ 공직자 임명 △가족 비리 의혹 특검 거부 △21번의 거부권 행사 △세수 결손 △대일 굴욕 외교 등이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의 발단이 됐던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여자의 반박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야당을 비판했다. 이 대화방 참여자 일부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구명 로비설의 근거가 된 대화방 채팅 내용이 조작됐다며 이를 “민주당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대통령실 외압을 벌였다는 일단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제보자들의 사진과 이 발언을 조작해서 게이트로 변질시키는 것을 보고 있다”며 “민주당과 JTBC의 제보 공작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을 향해서 정치권에서도 가짜 뉴스 공장이라고 부를 정도다”고 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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