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야 동물원이야?" 증권사 캐릭터 열전… MZ투자자 공략 나선다

염윤경 기자 2024. 9.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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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사자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여의도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곰 캐릭터 곰지락은 상상인증권을 포함한 상상인그룹 대표 캐릭터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상상인이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곰지락을 활용한 공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할 것"이라며 "굿즈 제작을 통해 팝업스토어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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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지락·레오 등 귀여운 캐릭터로 마케팅 나서
증권사들이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상상인증권의 캐릭터 곰지락. /사진=상상인증권
곰과 사자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여의도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증권사들이 최근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워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의 캐릭터 곰지락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이날 기준 2만8000명을 돌파했다. 곰 캐릭터 곰지락은 상상인증권을 포함한 상상인그룹 대표 캐릭터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곰지락의 인스타그램은 MZ세대가 공감할 만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는 콘텐츠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상인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상상인'에서도 상상인그룹의 임직원들과 함께 영상에 출현하며 친근한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상상인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상상인'은 현재 구독자 수가 11만2000명에 이른다.
곰지락은 MZ세대를 겨냥한 직장 풍자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곰지락 인스타그램 캡처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상상인이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곰지락을 활용한 공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할 것"이라며 "굿즈 제작을 통해 팝업스토어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캐릭터 '한국이'.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캐릭터 '한국이'도 여의도를 대표하는 곰 캐릭터 중 하나다. 한국이는 믿음직하고 듬직한 곰의 이미지와 친구를 뜻하는 한자 벗 우(友)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진 캐릭터다. 한국투자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스스템)과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이는 듬직하고 친근한 곰 이미지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친근한 소통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며 "한국투자증권의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현대차증권의 '레오' 이모티콘. /사진=현대차증권
용맹함의 상징인 사자도 여의도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 동물 중 하나다. 현대차증권의 '레오'는 사자를 형상화한 현대차증권의 대표 마스코트 캐릭터다. 레오는 현대차증권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사내 메신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레오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 무료 이벤트도 실시했다.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시작 약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 속에 현대차증권의 마스코트 '레오'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한양증권 캐릭터 '머든'.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의 캐릭터 '머든'도 여의도 인기 캐릭터다. 머든은 한양증권의 모 재단인 한양대학교를 상징하는 동물 사자를 캐릭터화했다. 머든은 특히 임직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사내 귀염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내 메신저 이모티콘, PPT 탬플릿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얼마 전 머든 탄생 2주년을 맞아 머든 굿즈 증정 사내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며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큰 에너지가 되는 한양증권의 마스코트"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 연령대가 어려지며 증권사들의 마케팅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한 재미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자를 유입시키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증권사들의 리테일 부문 확대 노력이 커지며 이러한 마케팅 방법도 더욱 강화되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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