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기밀 유출' 전직 CIA 요원, 징역 10년…"6년간 정보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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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직 요원이 중국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알렉산더 육칭 마(71)가 금품을 받고 중국 정보기관에 국가 방위 정보를 비롯한 기밀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지난 5월 검찰과 변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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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직 요원이 중국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알렉산더 육칭 마(71)가 금품을 받고 중국 정보기관에 국가 방위 정보를 비롯한 기밀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지난 5월 검찰과 변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와이 법원 기밀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마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홍콩 출신의 마씨는 1982~1989년 CIA에서 일했다. CIA를 나온 이후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계약직 통역원으로도 일했다.
법무부는 마씨가 CIA 전직 요원인 친척과 공모해 2001년 3월 중국 정보부 요원들에게서 5만 달러(약 6700만 원)를 받고 대량의 기밀 방위 정보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 검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마씨가 정보를 넘긴 대가로 5만 달러를 받은 뒤 현금을 세는 모습이 담겼다.
마씨는 2004년부터 FBI 통역원으로 일했는데, 이 무렵 미국 당국은 마씨가 중국 정보기관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으로 전해진다. 마씨는 6년간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을 중국으로 넘겼고, 그 과정에서 수천 달러의 현금과 골프채 등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FBI 호놀룰루 특별요원 책임자 스티븐 메릴은 성명을 통해 "이것이 같은 일을 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르든, 당신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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