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와 광장이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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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도로와 광장에서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추석 당일 저녁을 환히 밝힐 달맞이로 '서울거리예술축제 2024' 제작공연 '쾌지나 창창 나네♥'가 준비됐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X(Mu:p)이 함께 제작한 공연 '레인저스 케이크'도 광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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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 볼만한 전시&공연]
서울거리예술축제 2024(16~18일)
축제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도로와 광장에서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 공연부터 설치미술, 참여형 서커스까지 실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과 프로그램 100여 개가 축제를 완성시켜줄 시민을 기다린다.
매일 밤 서울광장에는 주제에 맞춰 ‘예술적 달맞이’가 펼쳐진다. 16일 전야제 ‘○○하는 거리’는 축제 참여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거리를 가득 채울 예술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프로젝트 날다 ‘서울의 달’ 공연이 머리 위로 빛나는 대형 달을 띄운다. 서울의 달 위를 달토끼들이 뛰노는 미디어 공중 퍼포먼스로 이번 축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추석 당일 저녁을 환히 밝힐 달맞이로 ‘서울거리예술축제 2024’ 제작공연 ‘쾌지나 창창 나네♥’가 준비됐다. 국제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인정받는 안은미컴퍼니는 서울광장 전체를 무대이자 객석으로 활용한다. 150여 명 아티스트가 하늘에서 내려온 달토끼로 변신해 순식간에 서울의 밤거리를 달나라로 바꾼다. 네온사인은 달빛으로 변하고, 도로는 은하수가 되며 빌딩 숲은 계수나무 숲이 된다. 승무, 창, 사당패의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현대무용·대중음악·공중 퍼포먼스, 디제이 파티까지 이어지는 전대미문의 대잔치를 놓치지 말자.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대광 작가의 설치미술 ‘아른아른, 하늘하늘’이 축제 기간 내내 서울광장에 설치된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X(Mu:p)이 함께 제작한 공연 ‘레인저스 케이크’도 광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월 일상 속 예술공감 콘서트로 시민을 만나온 ‘서울스테이지 2024’의 특별 무대는 청계천 광통교 다리 위에서 관객을 만난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누리집(ssaf.or.kr)과 인스타그램(@ssaf.official)에서 제공된다. 무대는 서울시청 뒤 사거리 구간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 청계광장부터 광통교 구간 곳곳에 펼쳤다. 스페인, 핀란드, 캐나다(퀘백) 등 8개국 예술가들의 해외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롤러와 첼로’(Wheels & Cello, 캐나다) 등 초청작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지난 4년 동안 중단됐다 재개된 해외작품 공모에서 17: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을 찾은 작품들이다.
장소: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 청계광장 일대 시간: 월 오후 2~ 8시, 화 오후 12시30분~9시30분, 수 오전 11시~오후 8시30분 관람료:무료 문의: 02-758-2036
글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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