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국민들 죽어 나간다는 말은 가짜 뉴스…의료진 모욕"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다른 계획 있지만 밝힐 수 없어"

답변하는 한덕수 총리/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의료 개혁 과정에서 이어지는 의료 공백 장기화로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는 야당 지적에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 도중 의석에 있던 야당 의원이 "국민들이 죽어 나가지 않나"라고 말하자 "그것은 가짜 뉴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료진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건 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죽어 나간다는 표현은 응급실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얼마나 서운하게 하는 표현일까"라며 "죽어 나간다는 표현이 뭐냐. 저는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실을 감추려고 하지 말라"며 "의료 개혁을 해야 한다, (의대) 증원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플랜B'와 '플랜C'를 묻자 "알고 있지만 여기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