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척어선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에 활용…10월에 2척 투입해 본격 추진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9. 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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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척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감척 어선을 활용해 중국이 우리 바다에 설치한 불법 범장망 수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어선들은 9월~4월 야간 또는 기상악화 시 우리나라 서·남해권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해 범장망을 설치한 뒤 EEZ 바깥에서 대기하다 수거하는 등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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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9톤급 근해안강망어선 2척 확보, 10월부터 수거 나서
연간 범장망 750톤 수거, 240억원 경제효과 기대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계획. 해수부 제공

감척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감척 어선을 활용해 중국이 우리 바다에 설치한 불법 범장망 수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범장망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조업하는 어구로, 길이가 축구장 3~5배에 달하고 치어까지 남획하는 어망이다.

해수부는 현재 우리 바다에서 중국의 이같은 불법어구 사용으로 수산자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어선들은 9월~4월 야간 또는 기상악화 시 우리나라 서·남해권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해 범장망을 설치한 뒤 EEZ 바깥에서 대기하다 수거하는 등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해수부는 안강망어선을 빌려 불법 어구를 수거해왔으나, 성어기에는 배를 빌릴 수 없어 수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감척 대상인 89톤급 근해안강망어선 2척을 확보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범장망 수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작업을 통해 연간 100틀, 750톤 이상의 불법 범장망을 수거하고, 수산자원 보호를 통해 24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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