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끌어올린 반도체주…SK하이닉스, 7%대 상승 마감[핫종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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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7%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른 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덕분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SK하이닉스와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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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모두 상승 마감…외국인, 하이닉스 '줍줍'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7%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12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7.38%(1만1600원) 오른 16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상승은 외국인 매수세가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약 24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약 1872억원어치를, 기관이 약 3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른 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덕분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8.15% 큰 폭으로 올라 116.91달러(15만66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미 IT 매체 세마포르(Semafor)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기술 포럼에 참석해 "수요가 너무 많아 감동"이라며 "생성형 AI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데이터 센터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상승 마감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16%(1400원)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반도체주 훈풍에 힘입어 이날 반등했다.
삼성전자 상승세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견인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SK하이닉스와 상반된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약 3270억원어치를, 기관은 약 5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약 34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골드만삭스 포럼에서 한 발언들이 투자 심리를 급격하게 끌어올렸고, 국내 증시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초강세가 나타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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