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까지 튄 '럼피스킨'…오는 20일까지 춘천서 백신접종

세종=정혁수 기자 2024. 9.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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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며 확산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오는 20일까지 인근 춘천시에서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전날 강원 양구군의 한 한우농장(27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인근 시도 중 올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춘천시에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이 발생한 양구군 인근 시·군 소재 한우농장 1465곳을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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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강원도 양구군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관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강원도 양구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며 확산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오는 20일까지 인근 춘천시에서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전날 강원 양구군의 한 한우농장(27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인근 시도 중 올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춘천시에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럼피스킨 방역회의를 열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강원 양구군 및 인접한 4개 시군(고성·인제·화천·춘천)에 대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이날 00시 30분부터 오는 14일 0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강원 양구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관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12.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올해 접종 완료한 4개 시군(강원 양구·고성·인제·화천)을 제외한 1개 시군(춘천)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이 발생한 양구군 인근 시·군 소재 한우농장 1465곳을 소독한다.

이 밖에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 소 사육농장 29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51곳에서는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농장 소독, 방제에 소홀할 경우 럼피스킨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시·군은 백신접종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추석 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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