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창립 76주년 기념 포상…황세호 박사 '올해의 KIGAM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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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이평구)은 12일 오전 11시, 연구원 강당동에서 창립 76주년(기원 106년) 기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 76주년 기념 포상식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지질연이 중점 추진한 핵심 연구 분야 주요 성과에 대해 되돌아보고, 지질자원 분야 국가대표 연구기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부분을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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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이평구)은 12일 오전 11시, 연구원 강당동에서 창립 76주년(기원 106년) 기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 76주년 기념 포상식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지질연이 중점 추진한 핵심 연구 분야 주요 성과에 대해 되돌아보고, 지질자원 분야 국가대표 연구기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부분을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 5월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공식 취항으로 새로운 해양탐사 연구 지평을 열었고, 탈황석고 실증설비를 필두로 광물탄산화 기술 개발 등 탄소저감에 앞장섰다.
또 국내외 리튬 자원 탐사와 개발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우주자원 개발을 위한 연구와 국제협력에도 적극 나서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서 우수직원과 우수부서 포상이 이뤄졌다. 매년 KIGAM을 대표하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이루고, 인품·덕망이 뛰어난 연구자에 수여하는 '올해의 KIGAM인상'은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황세호 박사가 수상했다.
황세호 박사는 1995년 연구원에 입사해 국내 물리검층(시추공 주변 물리량을 연속 측정해 조사하는 방법), 지하수 및 환경오염에 대한 수리지구물리탐사 기술개발로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서해안 지역의 간척지 하부에서 내륙으로 침투하는 고염분 지하수 존재를 물리검층 기술로 최초 규명했다. 또 서해, 남해안에서 10㎞ 이내 783개 관정 지하수시료를 이용한 해수침투가능분포도를 작성하는 등 해수침투 연구에 수리지구물리탐사 연구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지하수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지층 구성성분 측정이 가능한 원형(prototype) 중성자-감마스펙트럼 물리검층 장비개발 개발하고, 물리검층법을 이용해 지질과 지하수를 조사하는 등 국내 지질학적 특성에 적합한 물리검층, 수리지구물리탐사 기술 개발 분야 연구에 힘쓰고 있다.
2022~2023년 부원장으로 연구원 핵심 연구 분야 기반 마련과 성과 창출에 공헌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고경태(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 박사와 최병영(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박사, 정예희(경영지원본부) 선임행정원이 수상했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연구부서에 수여하는 목표관리(MBO) 우수부서(자원소재연구센터, 활성지구조연구센터, 자원회수연구센터)와 행정만족도 우수부서 포상도 이뤄졌다.
황세호 박사는 “KIGAM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물리검층 장비 개발과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 해수면 상승에 따른 대응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원장은 “창립 76주년, 기원 106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모든 구성원이 지질자원분야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줘 감사드린다”며 “KIGAM이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질자원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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