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음주운전 적발된 성호영과 계약 해지…프로축구연맹은 ‘활동 정지’ 조치

박효재 기자 2024. 9.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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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소속 당시 성호영.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소속 부산 아이파크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성호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성호영 선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자발적으로 보고해 왔으며, 11일부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발생했다. 성호영은 음주 후 대리기사를 부르고 주차된 차량을 이동하던 중 물체와 충돌하여 경찰에 적발되었고, 이를 구단에 즉시 보고했다.

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단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교육을 했다. 2020년 부산에 합류한 미드필더 성호영은 K리그2에서 총 66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올렸다.

프로축구연맹은 성호영에 대해 60일간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연맹 관계자는 “우선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향후 상벌위원회를 통해 공식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정지는 K리그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신속한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한 임시 조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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