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대상공원 감사 청구 각하, 창원시 전임시정 흠집내기 그만"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단 입장문 "감사 권한 남용, 흠집내기 골몰로 시간 낭비"

사화·대상공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감사원이 창원시와 시의회가 각각 제기한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관련 공익감사 청구를 최근 각하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단이 전임 시정 흠집 내기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원단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공익감사 청구받은 감사원에서 지난 8월 20일 이를 각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확인해 본 결과 중복감사 등으로 인해 각하된 게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감사원 청구는 국회의원 선거 영향, 전임 시정 티끌 잡기 등을 위한 정치적 행위라 더욱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사화·대상공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혜 제공 등 잘못을 저질렀다며 4급 공무원의 직위를 해제했지만, 이 또한 경상남도소청심사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상남도에서 직위해제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현재까지 직위해제를 당한 공무원을 대기발령인 상태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창원시 행태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의원단은 "일련의 사실은 홍남표 창원시정이 얼마나 무리하게 감사 권한을 남용하고, 전임 시정 흠집 내기에 골몰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며 "전임 시정과 관련한 공무원을 직위해제하고 각종 대형 감사, 특정감사를 통해 전임 시정 사업을 낱낱이 들추고 흠집 내기에 골몰해 왔는지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원단은 "전임 시정을 공격하고 흠집 내기에 골몰하면서 시간만 낭비하지 말고 창원경제 활성화와 고금리·고물가로 추석 장보기를 걱정하고 있는 서민 살림살이 대책 수립에 나서라"고 홍 시장에게 요구했다.

또,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대해서도 "전임 시정의 흠집 내기로 일관한 사화대상공원 행정사무조사 특위의 시즌2가 될 국민의힘 일방의 액화수소플랜트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중단하고 오직 민생을 고민하며, 홍남표 시정을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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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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