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뉴진스 '작심' 비판에 주가 3% 하락
유덕기 기자 2024. 9. 12. 16:51
▲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걸그룹 뉴진스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하이브의 오늘(12일)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하이브는 전장 대비 2.82% 내린 16만 9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6.15% 내린 16만 3천200원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뉴진스 멤버 5명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습니다.
멤버 전원이 하이브와 방 의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뉴진스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이브가 현실적으로 민 전 대표 복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장에서는 멤버들이 25일 이후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 해린은 라이브 방송에서 "그 사람들(하이브 혹은 현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며 "그리고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제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의 갈등이 불거진 뒤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70대 아파트 이웃 주민 살해' 28세 최성우…피의자 신상 공개
- 하수구 얼음 주워 생선 박스에…"말도 안 돼" 제보에 공분
- '옷 대신 박스 걸친' 20대 여성 혐의 부인…"음란행위 아냐"
- 성희롱에 자가용 수리까지…복마전 운영 과기한림원, 과기부 현장 조사 중
- 도로서 트럭 끄는 남성?…단속카메라 피하려 '황당 꼼수'
- 대학가 원룸촌서 마약 만들다 폭발…외국인 일당 구속 송치
- 감사원, "대통령실·관저 이전서 계약도 없이 공사 진행"
- "제주 인구 70만인데" 440km 날아온 임신부…남편의 호소
- 의정대화 막는 블랙리스트…"부역자 꼬리표에 다른 목소리 못 낸다"
- 손준호 못 뛰나…中축구협회 "FIFA에 영구제명 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