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계엄령 괴담’에 “정당 자격조차 없어"

양지호 기자 2024. 9.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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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연대’ 관련해서는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

대통령실은 12일 야당의 ‘계엄령 괴담’에 대해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모자라는데 이렇게 불안에 떨게 만든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당의 자격조차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계엄 괴담을 떠벌리더니 역시 예상대로 탄핵 빌드업을 하려던 의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결성한 데 대해 정 대변인은 “계엄과 탄핵을 국민에게 세뇌하던 야당이 이제 공공연하게 탄핵 준비를 한다고 말한다”며 “야당을 수사하는 검사 탄핵, 판사 탄핵도 모자라 이제 대통령 탄핵까지 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이는 “계엄령 괴담을 아직까지 붙잡고, 만들 필요도 없는 계엄령 개정안을 만든다고 한다”며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켜도 모자라는데 이렇게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당의 자격조차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1심 선고가 임박하자 탄핵을 통해 이 대표를 지키려는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이 맞느냐”며 “판결을 전후해 대규모 불법 집회로 극심한 국정 혼란을 유도할 것이라는 제보들도 쏟아지고 있다는데 실제 그런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는 11일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결성하고 탄핵 발의에 필요한 의원을 확보키로 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해병대원특검법의 근거로 삼고 있는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은 실체가 없음이 드러났다”며 “제보 공작임이 드러났다. 대통령실이 외압을 했다는 결론을 정해놓고 제보자 사진과 발언을 조작한 게이트”라 했다. 이 관계자는 “MBC의 검언유착 공작처럼 민주당과 JTBC의 임성근 구명로비 공작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을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불러야할 정도다. 제보 공작의 실체에 대해 민주당이 답할 차례”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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