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옥 무단 침입→2박 3일 숙식한 40대 남성 검거 "엄중한 처벌 이뤄지길"

▲ 하이브 로고. 제공| 하이브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이 소속된 하이브 사옥에 무단으로 침입해 3일간 숙식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하이브는 스포티비뉴스에 "사옥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확인하여 경찰에 신고했고,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6일 오후 하이브 사옥 지하를 통해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촬영된 CCTV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오후 정문으로 걸어들어와 1층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 1시간 가량 앉아 있다가, 출입문을 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갔다.

이후 A씨는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유리로 된 보안 출입문을 넘어 건물 내부에 들어간 뒤 3~18층 사이를 일부 활보하며 2박 3일간 건물 내부에 머물렀다.

지난 8일 오후 하이브 관계자가 5층에서 배회하던 A씨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으며, A씨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별다른 직장이 없으며, 흉기 등의 물건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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