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보고 있나”…전기차 화재나면 ‘최대 5억’ 보상, 토레스·코란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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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E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되고 전기차 판매도 어려움을 겪자 KG모빌리티가 승부수를 던졌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공포증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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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KG모빌리티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에는 중국 BYD가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LFP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공포증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고객 피해 금액인 최대 5억원의 보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토레스 EVX는 2023년 10월, 코란도 EV는 2024년 5월 출고 고객부터 소급 적용한다.
최대 5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배터리 화재 보증 기간은 국내 최장인 10년 100만km까지다.
다만 배터리 임의 개조·변경으로 발생한 화재,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사고를 포함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토레스 EVX 화재가 났지만 오히려 안전성을 입증했다.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 추돌 사고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이 전소됐다.
토레스 EVX에 탑재된 배터리는 강한 외부 충격이나 고온 화재에도 손상이 미미했다. 열폭주 현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26분만에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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