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예산 증액분 2700억 중 75%는 배달 수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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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 증액분 2733억 원 가운데 75%가 배달·택배 수수료 지원에 쓰인다.
이 중 2037억 원(74.5%)이 내년부터 새로 편성된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 수수료 지원금이다.
소상공인이 부담한 배달·택배료를 증빙하면 계좌에 지원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소상공인 중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선발해 브랜딩‧마케팅‧제품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30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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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소상공인 예산사업 정책설명 자료집’을 냈다. 내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총 5조3829억 원으로 올해보다 2733억 원(5.3%) 늘어난다.
이 중 2037억 원(74.5%)이 내년부터 새로 편성된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 수수료 지원금이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 1억400만 원(간이과세 적용 대상) 미만의 모든 업종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이 부담한 배달·택배료를 증빙하면 계좌에 지원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67만9000명이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은 올해보다 394억 원 증가한 3907억 원 규모로 늘렸다. 현재는 카드, 모바일, 지류 세가지로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을 내년부터는 카드·모바일을 통합한 ‘디지털상품권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과 지류 두가지 형태로 단순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중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선발해 브랜딩‧마케팅‧제품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30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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