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결별 불사 관측…하이브, 주가하락
송태희 기자 2024. 9.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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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11일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뉴진스 맴버 5명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12일 하이브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뉴진스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하이브는 전장 대비 2.82% 내린 1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6.15% 내린 16만3천200원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날 오후 뉴진스 멤버 5명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습니다.
멤버 전원이 하이브와 방 의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이브의 주가하락은 향후 뉴진스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이브가 현실적으로 민 전 대표 복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장에서는 멤버들이 25일 이후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의 갈등이 불거진 뒤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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