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내년도 수시 지원자 10% 증가, “의대 정원 확대 타격 無”

김효인 기자 2024. 9.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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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지난 11일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뉴시스

KAIST의 내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수시 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났다. 의대 정원 증가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원자가 증가한 것이다.

KAIST는 전날 오후 5시 마감한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 결과 총 4697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410명(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학교 측은 “학사과정 입시전형 지원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KAIST 학사 과정 지원자 수는 2021학년도 5687명에서 2024학년도 8250명으로 4년간 약 45% 증가했다.

석‧박사 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석‧박사과정 총 지원자 수는2021학년도 5992명에서 2024학년도 6783명으로 늘어 13% 증가했다. 특히 석‧박사과정의 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2021학년도 지원자가 902명에서 2024학년도 1370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용현 KAIST 입학처장은 “학생의 진로 선택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무학과제도를 비롯해 도전을 장려하는 성적표기 방식 등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한 다양한 제도 덕분에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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