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어치 마약 투약?… 조폭 출신 유튜버, 결국 구속 기소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는 모습./사진=뉴시스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가 수천만원어치 마약류 투약 및 판매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씨(33)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 자택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00만원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그는 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자신이 '춘천식구파' 소속 조직폭력배 출신이라고 밝혀 왔다.

수사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게서 마약류를 구매하고 함께 투약하기도 했다는 의심을 받는 또 다른 BJ 박모씨(35)에 관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열렸다.

경찰은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과 아프리카TV BJ 등 주변 인물들에 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