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체육회 또 압박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김세훈 기자 2024. 9. 12. 16:27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의 전반적인 부적정한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문체부는 12일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언론, 국회 등을 통해 체육회 운영과 관련돼 문제점이 많이 드러났다”며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미래지향적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해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의 문제점에 대해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과도한 수의계약 등을 거론했다. 문체부는 이어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일방 취소,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의 부적정, 특별보좌역·위촉자문위원 및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의 방만한 사용, 보조사업 관리 부실 및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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