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중산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추진

안정섭 기자 2024. 9.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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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는 중산동 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중산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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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 북구 중산동 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북구는 총 사업비 306억원을 확보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사업 추진 계획도. (사진=울산 북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중산동 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306억원을 확보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동천 횡단 구조물인 속심이보를 대체하는 교량이 신설돼 인명피해 예방과 속심이보 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가 추진되는 중산동 속심이보와 중상보들 일원은 집중호우시 침수가 반복되면서 인명피해 우려가 높고, 특히 기상특보가 내려질 때마다 속심이보가 통제돼 주민 통행 불편이 이어지는 곳이다.

속심이보는 북구와 경주 외동산업단지를 잇는 하천 횡단 구조물로, 경주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산업로 대신 지름길로 주로 이용한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북구는 속심이보와 중상보들 일원의 중산동 지구(중산동 819-2번지 일원)에 배수펌프장, 유수지, 교량을 신설하고 하천 1㎞ 구간을 정비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신설, 유입수로 정비를 통해 인근 주택가 건물 36동과 농경지 64.2ha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속심이보를 대체하는 교량을 신설해 기상특보시 통행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재해 대비 경보방송시설과 재해문자전광판을 설치해 재해 상황에 적극 대비한다.

북구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는 중상보들과 속심이보 정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사업 필요성을 울산시와 중앙부처에 적극 알렸다.

이어 올해 3월 행정안전부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대상지로 신청했으며 지난 4월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 부처별 단위사업이 아닌 지역 단위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실시설계비 등 예산 37억원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중산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를 반복했던 명촌지구에 대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90억원 규모로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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