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 콘 스피리토,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 체결

양형모 기자 2024. 9.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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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콘 스피리토(바이올린 정진희, 첼로 정광준, 피아노 진영선)가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의 장을 넓힌다.

영혼을 담은 열정적인 음악, 견고한 연주력과 긴밀한 호흡을 자랑하는 트리오 콘 스피리토(Trio con Spirito)는 2008년 베를린에서 실내악의 거장 에버하르트 펠츠(Eberhard Feltz) 교수의 지도 아래 결성돼 창단 16주년을 맞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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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콘 스피리토 (사진제공=스톰프뮤직)
트리오 콘 스피리토(바이올린 정진희, 첼로 정광준, 피아노 진영선)가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의 장을 넓힌다.

이 팀은 멤버 교체 없이 하나의 화음으로 15년간 이루어 온 음악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앙상블의 히스토리를 써 왔다. 영혼을 담은 열정적인 음악, 견고한 연주력과 긴밀한 호흡을 자랑하는 트리오 콘 스피리토(Trio con Spirito)는 2008년 베를린에서 실내악의 거장 에버하르트 펠츠(Eberhard Feltz) 교수의 지도 아래 결성돼 창단 16주년을 맞은 팀이다.

201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악대학 최초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Klaviertrio)에 입학해 Florian Wiek, Vogler Quartet을 사사하며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는 독일에서 한국 국적의 앙상블 단체가 받은 첫 번째 최고과정 학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Maria Canals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Diplom을 획득하면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네덜란드 Charles Hennen 국제실내악 콩쿠르에서 Baerenleiter 특별상과 함께 1위없는 2위로 우승했다. 오스트리아 Brahms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 준결승에 진출했고, 그리스 Thessaloniki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는 우승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도 입상했다.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의 부단한 노력과 도전으로 많은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의 타이틀과 함께 Artemis Quartet, Gould Trio, Isizaka Trio 등의 세계적 실내악 팀들에 비견되는 국제적 위상을 얻으며, EMCY (European Union of Music Competitions for Youth) 소속 앙상블로 등록돼 본격적인 유럽 활동을 펼쳐 나갔다. 

독일 Niedersachsen 국제실내악 페스티벌(독일 WDR 방송 출연), Stuttgart 국제실내악 페스티벌, 네덜란드의 Orlando 국제실내악 페스티벌 등 유럽의 유서 깊은 음악제는 물론, 예후디 메뉴힌(Yehudi Menuhin) 재단 연주자로 선발됐다.

2014년 트리오 콘스피리토 귀국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열었다. KBS 중계석으로 방영된 독일 베를린 도이치 오퍼와의 협연, DMZ 국제음악제, Pan Music Festival, 독일 Bruecken-Konzert 등 수많은 국내외 무대에서 관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이어나가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끌어냈다. 현재 국내 NGO 단체인 브링업 인터내셔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 멤버들은 “이번 스톰프뮤직과의 전속 계약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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