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 ‘소형 전자광학 추적기용 열교환기’ 특허 취득

키프코우주항공이 전자광학 추적장치용 냉각장치에 관한 ‘소형 전자광학 추적기용 열교환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목표물의 탐지, 포착, 추적을 위해 레이더를 이용해왔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광학장비를 이용한 추적장치가 개발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광학장비를 이용할 경우 어떠한 전파나 신호를 발생시키지 않아 적의 감시망이나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단, 전자장비 특성 상,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열 제어가 필수로 광학장비의 특성인 소형, 움직임, 적은 냉각능력을 고려해 별도의 냉각장치를 장착가능한 형태로 설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키프코우주항공의 특허 기술은 자연 대류만으로 열제거가 가능하도록 히트파이프를 적용하고, 대신 크기를 최소화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형의 크기에 별도의 전기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소음과 전력소비가 없으며, 별도의 정비가 필요없어 반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히트파이프는 필요한 모양대로 성형할 수 있어 필요한 구조에 적합하게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소형이거나 구조가 복합하여 냉각이 어려운 부위나 냉각부하가 적은 분야에 적용가능한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저고도 경무인기’나 ‘드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끄는 키프코우주항공는 서울종합연구소,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차륜형 대공포용 EOTS,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을 양산 중이며 KF-21 탑재 EO-TGP의 초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수출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Q밴드 SSPA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PAT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업계에서도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프코우주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순수 자체기술로 제품을 설계하고 해석해 해외보다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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