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탈원전’ 마침표...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발급

2024. 9. 12.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허가를 받았다.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은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설이 허가된 신한울 3·4호기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 1월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건설허가를 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청 8년 만에 허가 떨어져
‘원전 생태계 복원’ 본격화 전
경북 울진군에 있는 신한울 1, 2호기 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허가를 받았다. 신청한지 8년 만에 첫삽을 뜰 수 있게 됐다. 국내 원전 건설허가는 2016년 6월 새울 3·4호기(당시 신고리 5·6호기) 이후 처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의 건설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은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이다.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동일하다.

이번에 건설이 허가된 신한울 3·4호기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 1월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건설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건설사업이 중단됐다. 심사도 멈췄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7월 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이날 이뤄진 원전 건설허가는 설계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심사해 착공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다. 원전을 본격 가동하기 앞서 이뤄지는 운영허가와 함께 원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다.

신한울 3·4호기 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주기기 공급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으며, 시공업체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