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죽을 확률 90% 패혈증 진단"…이후 '가게 망했다' 기사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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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패혈증으로 죽음 문턱까지 갔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홍석천은 "내가 가게를 접은 게 '이태원에서 내가 망했다'는 기사가 한 번 나왔나 보더라. 망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코로나19 (터지기) 1년 전에 내가 아팠다. 패혈증에 걸렸었다. 몸 안에 염증이 곪아 터지기 전까지를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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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패혈증으로 죽음 문턱까지 갔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게이천재와 얼굴천재가 만나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차은수'라는 부캐릭터로 등장한 코미디언 박명수는 홍석천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홍석천이 이태원 사업을 모두 정리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홍석천은 "내가 가게를 접은 게 '이태원에서 내가 망했다'는 기사가 한 번 나왔나 보더라. 망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코로나19 (터지기) 1년 전에 내가 아팠다. 패혈증에 걸렸었다. 몸 안에 염증이 곪아 터지기 전까지를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하루 아침에 죽을 뻔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한 일주일 동안 몸이 너무 아팠는데 연말에 가게가 너무 바빠서 병원 갈 생각을 못했다. 그냥 약만 먹고 있다가 12월 31일날 갑자기 오한이 났다. 우리 스태프가 날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날 보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가서 내 몸 안에 곪고 있던 염증을 긁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에 깨어났는데 의사가 '홍 사장님, 이렇게 사시면 죽는다. 하루만 늦었어도 죽을 확률이 80~90%였다'고 하더라. 열이 막 40도까지 오른 상태에서 (병원에) 끌려간 거다. 그 상태에서 해열제 먹으면서 일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석천은 "수술 후 생각이 바뀌었다. 일주일 동안 주사 맞으며 병원에 있으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가게 개수도 필요 없고, 이렇게 밤잠 설쳐가면서 돈 버는 것도 필요 없다. 다 정리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씩 하나씩 정리했다. 안 돼서 관둔 게 아니라 스스로 그만둔 거다. 내 몸이 재산이니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나 정도 남겨두자고 생각해 이태원, 남양주에 누나 가게 남겨뒀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1년 더 해보자고 했는데 코로나19엔 장사 없으니까 이것도 정리해버렸다"고 덧붙였다.
패혈증이란 미생물 감염으로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 장기 전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오한을 동반한 고열, 저체온과 동반되는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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