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골·오세훈 존재감…A대표팀 새 원톱 경쟁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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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울산)는 골을 넣었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존재감을 보였다.
홍 감독은 후반 23분 오세훈을 빼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고, 후반 44분엔 황희찬(울버햄튼) 대신 주민규를 넣으며 다시 원톱 체제를 가동했다.
골로 증명한 주민규가 조금 앞선 듯 보이지만 존재감을 발휘한 오세훈 역시 인상을 남겨, 누구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 채 첫 소집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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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주민규(울산)는 골을 넣었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존재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의 새로운 원톱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9월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에 스트라이커로 주민규와 오세훈 2명을 발탁, 둘을 고르게 기용하며 점검했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선 주민규가 선발 원톱으로 먼저 낙점 받았다. 하지만 팀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주민규 역시 고립돼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주민규를 대신해 오세훈이 교체 투입됐다. 오세훈은 후반 막판 두 차례 결정적 헤더 슈팅을 날리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오세훈의 장점인 쇄도와 헤더가 측면 크로스에 중점을 두는 '홍명보호'의 팀 컬러와 잘 융합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만과의 2차전에선 입지가 바뀌었다. 오세훈이 선발로 나왔으나 1차전에 비해선 높이를 활용하지 못한 채 고전했다.
홍 감독은 후반 23분 오세훈을 빼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고, 후반 44분엔 황희찬(울버햄튼) 대신 주민규를 넣으며 다시 원톱 체제를 가동했다.
주민규는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오세훈보다 먼저 '골맛'을 봤다.
골로 증명한 주민규가 조금 앞선 듯 보이지만 존재감을 발휘한 오세훈 역시 인상을 남겨, 누구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 채 첫 소집은 마무리됐다.
이제 둘은 이어질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10월 10일 요르단전, 15일 이라크전)에서 '홍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 나간다.
한편 10월엔 잠시 자리를 비웠던 조규성(미트윌란)도 합류, 대표팀 발탁 및 주전 자리를 놓고 주민규와 오세훈을 위협할 예정이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부상을 당해 홍명보호 1기에선 제외된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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