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배수의 진’ 치자 하이브 주가 출렁여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9.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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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연예기획사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 가수인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고 밝히며 회사 주가가 출렁였다.

이는 전날인 11일 밤 어도어 유일의 소속 가수 뉴진스가 돌연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이달 말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서는 이달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다시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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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연예기획사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 가수인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고 밝히며 회사 주가가 출렁였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일 종가 대비 2.82% 떨어진 16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6% 넘게 떨어진 16만32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5일 이른바 ‘블랙 먼데이’에 기록한 52주 최저가 16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인 11일 밤 어도어 유일의 소속 가수 뉴진스가 돌연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이달 말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에서 “(회사 측은) 민 전 대표에게 모든 창작물 제작을 맡기겠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콘텐츠를 침해했다” “민 전 대표가 해임되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 온 감독과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됐다” 등 폭로성 발언을 이어 나갔다.

또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서는 이달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다시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하이브 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주영 신임 대표를 임명한 바 있다.

새로운 경영진이 이끄는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했으나, 민 씨가 계약 내용이 불합리하다고 반발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또한 이달 초에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제작했던 영화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새로운 경영진과 협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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