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3.7% 저조… "참여 기관 인센티브 검토"

강한빛 기자 2024. 9. 12.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3.7%로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다.

보건당국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10월25일부터 보험업법에 따라 7725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머니S DB
내달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3.7%로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다. 보건당국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을 앞두고 간담회를 개최해 시스템 구축·연계 현황을 점검했다. 오는 10월25일부터 보험업법에 따라 7725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현재까지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총 3774개(48.9%)이다.

이 중 283개 병원(참여율 3.7%)에서 즉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진행된다. 그 외 의료기관은 자체시스템 개편 일정, 동일 시스템 집중 문제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정비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정부, 의료계 및 보험업계가 이견을 적극 조율해 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도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아쉬운 점이 있는 만큼 확산 노력을 더 해야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해서는 전송대행기관과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와의 연계가 선행돼야 한다"며 "EMR업체와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금융당국, 보험업계와 EMR업체가 적정 비용수준을 논의해온 결과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다"면서 "처음 시작되는 사업의 특성상 향후 비용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국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양 업계의 최종 의견을 조속히 조율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사무처장은 아울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의료계의 참여가 있어야만 완성된다"며 "국민 편의성 제고라는 큰 방향성에서 의료계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보건당국은 EMR업계에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보건당국은 EMR업체는 민간 사업자이므로 적정 비용 지급이 필요하고 이에 대해 보험업계와 조속히 협의할 계획이라는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의료부문 전자화 사업과 비교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추진 일정이 지나치게 빠른 만큼 현실적으로 단계적 확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