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인프라에 '진심'…BMW, 도심 '신개념 충전소' 열었다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4. 9.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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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가장 힘쓰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진심'인 BMW 그룹 코리아가 이번에는 단순한 충전소를 넘어 충전과 휴식을 결합한 신개념 공간을 12일 개소했다.

지금껏 BMW 그룹 코리아가 마련한 모든 충전소가 그랬듯 이번 차징 허브 라운지 역시 차량 브랜드를 막론하고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에게나 공공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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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BMW 차징 허브 라운지' 공식 개소
충전과 휴식 결합한 그룹 내 첫 라운지형 충전소
급속 충전에 라운지·전시까지 체험형 공간 형성
초급속 충전기와 PnC 서비스 등도 도입 예정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


BMW 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가장 힘쓰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 제주도와 충전기 기증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매해 꾸준히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금까지 전국에 설치한 충전기만 약 1600기에 달할 정도다.

이렇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진심'인 BMW 그룹 코리아가 이번에는 단순한 충전소를 넘어 충전과 휴식을 결합한 신개념 공간을 12일 개소했다. BMW 그룹 내 전세계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다. 공식 명칭은 'BMW 차징 허브 라운지'로 서울 중구 회현동에 들어섰다. 과거 주유소가 자리했던 부지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


BMW 그룹 코리아는 "자동차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한 전기의 충전 특성에 맞춰 이용객의 배터리 재충전 시간을 보다 편안하면서도 인상적인 경험의 시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해왔다"며 "경주·주문진 등 전국 각지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인데 이어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동 차량이 많은 도심 중심부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차징 허브 라운지에는 200㎾급 급속 충전기 6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가 마련돼있다. 라운지에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와 미니(MINI)의 한정 에디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준비했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와 소방킷 등을 갖추는 등 화재 안전에도 만전을 다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


지금껏 BMW 그룹 코리아가 마련한 모든 충전소가 그랬듯 이번 차징 허브 라운지 역시 차량 브랜드를 막론하고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에게나 공공 개방된다. 이용객들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BMW 그룹 코리아의 최신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 일종의 체험형 충전 공간인 셈이다.

특히 차징 허브 라운지에 설치된 6기의 급속 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BMW 그룹 코리아 제공


앞서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22년 4월 수입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PnC는 오는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충전소는 연중무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도 도입해 차징 허브 라운지 이용객에게 한층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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