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랭 가방’ 5개 돌려주니 2만5000원 “돈되네”…롯데百, 반납하면 엘포인트 적립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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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보랭 가방' 업사이클링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도 오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과 함께 받은 보랭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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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까지 총 5만여개 회수해 굿즈 제작
참여 고객 10명 중 1명은 신규 고객
6명은 구매로 까지 이어져 고객 유입 효과도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보랭 가방’ 업사이클링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도 오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 추석에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축산, 곶감, 선어 선물 세트 보랭 가방을 가까운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보랭 가방 1개당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준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적립(2만5000점) 가능하며, 회수된 보랭 가방은 하반기 중 새로운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보랭 가방 회수 기간 중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받은 엘포인트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되돌려 준다.

엘포인트는 백화점, 마트, 커피숍, 편의점, 호텔, 영화관 등 엘포인트 전 제휴사의 포인트를 하나로 합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합멤버십 서비스다.

보랭 가방은 축산·수산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으로, 롯데백화점에서만 연간 30만개 이상의 보랭 가방이 명절 선물세트 포장에 사용된다.

다만, 보랭 가방은 일반적으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데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보관과 폐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과 함께 받은 보랭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설까지 총 5만여개의 보랭 가방이 회수됐으며,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사들에서도 같은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롯데백화점의 행보에 동참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으로 단순히 보랭 가방을 회수하는 것을 넘어 감사품으로 업사이클링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2년에는 회수된 보랭 가방을 활용해 크로스 파우치를 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피크닉 매트와 와인 보틀백을 만들어 1만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감사품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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