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총선 전 의대 증원 발표 정치적"…한덕수 "10년 양성 고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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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4·10 총선 기간인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발표한 것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정치적으로 표를 얻기 위해서였다면 이런 개혁은 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연간 2000명 의대 증원을 지난 2월6일 발표한 것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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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4·10 총선 기간인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발표한 것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정치적으로 표를 얻기 위해서였다면 이런 개혁은 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10년 간 의사 양성 과정을 염두에 두고 발표 시기를 정했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연간 2000명 의대 증원을 지난 2월6일 발표한 것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의사 (1명을) 양성하는 데에는 약 10년이 걸린다. 6년 간 의대, 4년 간의 수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2035년을 그동안 누적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인원을 늘리려면) 올해 5월 말까지 저희가 모든 입학 절차, 정원 조정 등을 끝내야 해 부득이하게 지난 2월6일 발표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가 과학적으로 계산된 것인지와 관련해 "기관 3곳의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 모두 2035년까지 약 1만명 정도가 부족하다고 했다"며 "결국 정부는 2035년까지 1만명 정도를 양성하자고 정책당국으로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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