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한일 등 동맹과 긴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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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벌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미(美) 국무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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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박응진 기자 =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벌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미(美) 국무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발사는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국제 비확산체제를 약화시킨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최상의 방안에 대해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하며,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인태사령부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기타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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