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5일까지 비상응급주간…추석 전까지 여야의정 출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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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5일까지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의대 증원 정원 조정·전공의 복귀 등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석 전 까지 출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먼저 당정은 전날인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를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 기간을 지정하는 등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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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5일까지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의대 증원 정원 조정·전공의 복귀 등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석 전 까지 출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결과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당정은 전날인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를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 기간을 지정하는 등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응급의료센터가 필요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국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선 의사와 간호사를 합쳐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휴기간 8000여개 동네 의원이 문을 열게 지원하겠다"며 "환자에게도 더 중증인 분들에게 응급실을 양보하시고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의료기간을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하겠다"고 했다.
또 당정은 전공의의 처우개선 등 지역·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 사업을 확대하고 근무시간 단축 제도화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증, 필수 의료 기피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과도한 사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의료사고 발생 시 신속한 환자의 권리 구제를 위한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뜻을 같이할 의료단체가 있다며 야당만 협조하면 얼마든지 출범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 일부 의료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고, 국내 15개 의료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독려하고 있다"며 "야당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는 아니더라도 적극적 참여 의지를 보이고 현재 의료공백 사태를 방지하고 의료 인력 양성, 필수 의료 개선에 뜻을 같이할 단체가 준비돼있다"며 "가능한 추석 전까지 협의체를 출범시키고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추석 전에 출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주요 단체가 있다"며 "야당만 협조한다면 얼마든지 출범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모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시작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야당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 단체의 참여를 협의체 구성 조건으로 걸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한 수석대변인은 "야당이 생각하는 주요 의료 단체가 뭔지 물어보고 싶다"며 "현재 소통하고 있는 단체들은 저희에게 중요한 단체고 그외에도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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