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싱가포르 다이나맥 지분 공개매수…해양플랜트 사업 확장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9.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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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전문 제조업체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다이나맥 홀딩스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다이나맥 홀딩스의 지분 투자에 이어 경영권까지 확보할 경우 해양 사업 분야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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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맥이 제조한 해상플랜트 상부구조물이 크레인을 통해 옮겨지는 모습. <다이나맥 홈페이지 캡처>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전문 제조업체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다이나맥 홀딩스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1주당 0.6싱가포르달러(약 616원)로 매수를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에 약 6000억 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개 매수 절차는 이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공시 후 시작돼 오는 12월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다이나맥 홀딩스의 지분 투자에 이어 경영권까지 확보할 경우 해양 사업 분야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이미 1158억 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한 바 있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췄다. 다이나맥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66억 원이며 순이익은 39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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