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완화인데 일본은 긴축…“최소 1% 정도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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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안정 조짐을 보이는 미국이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 금융완화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일본은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을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 심의위원도 전날 경제·금융 간담회에서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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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위해 금리 인상”
시장은 12월 인상에 베팅
12일 일본은행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이날 오카야마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의 경제·물가 동향이 일본은행 전망에 부합할 경우 정책금리인 단기금리를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는 적어도 1%까지는 올려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정책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자리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일본은행은 지난 7월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정책 금리를 0~0.1%에서 0.25%로 올렸다.
다무라 심의위원은 “현재의 단기금리 수준은 완화적인 환경에 있다”며 “금융시장 동향도 충분히 고려하고 물가 반응을 확인하면서 적시에 단계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 “2026년도에 물가가 일본은행 전망대로 움직일 경우 그때의 정책 금리는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식히지도 않는) 중립 금리 부근에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립 금리에 대해 다무라 심의위원은 “최저라도 1%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오랜 기간 금리가 없는 세계가 계속되어 온 것을 놓고 “경제 주체가 금리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예단을 가지지 않고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라며 “적절한 단기금리 수준을 짚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당 엔화값은 전날 나카가와 위원 발언이 알려진 뒤 한때 140.7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날은 큰 변동 없이 142엔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오는 12월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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