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51호 이후 15경기째 침묵 ‘심상찮네’···커리어 최다 타이 부진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2)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 최장 타이인 15경기 무홈런 부진에 빠졌다.
저지는 12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1안타 2볼넷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26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 2개를 날린 이후 15경기째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이는 2017년에 기록한 자신 커리어 최다인 15경기 연속 무홈런과 타이 기록.
지난 달만해도 엄청난 상승세로 시즌 51호까지 질주하며 2년 전 자신이 세운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홈런(62개) 기록 경신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AL 홈런 신기록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저지는 최근 15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2할4리에 타점 4개를 올리는 데 그쳤다.
51호 홈런 당시만해도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격차가 10개나 났지만 이젠 4개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타니는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 1개와 도루 1개를 기록하며 47(홈런)-48(도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50-50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저지와 오타니 중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야구팬들의 갑론을박은 이젠 오타니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래도 저지는 현재 성적(3할2푼, 126타점)만으로도 AL MVP는 무난히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키스는 연장 11회말 재즈 치좀 주니어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4-3 승리를 거둬 AL 동부지구 선두를 이어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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